< StarCraft & Animation > 11년차 스타 크래프트 폐인 BoxeR & YellOw 절대 편애 ZukaFuji Holic.......... Akira Hojo Holic............ 여성향 게임 공략기 쓰기. 일부 여성향 주의.
by Teferry



외부 링크

라이프로그
그림자 잭
그림자 잭

집행인의 귀향
집행인의 귀향

향료전쟁
향료전쟁

대항해 시대
대항해 시대


소니에릭슨 스타크래프트2 오픈 시즌2 8강 2회차 (2010.11.2)

경기 결과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어서 접습니다. 아래의 배너를 클릭하시면 열려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1경기. 최정민(oGsZenio/Z) vs 임재덕(NesTea/Z) 5전 3선승제.............임재덕 승(3승 0패)
1set 금속 도시
최정민(Z-12) vs 임재덕(Z-2)......임재덕 승
지상에서 벌어지는 정신없는 난타전의 와중에도, 한 발 먼저 공중으로 눈을 돌릴 줄 아는 자의 승리.
2set 고철 처리장
최정민(Z-2) vs 임재덕(Z-12)......임재덕 승
체제 전환의 급이 다른 저그, 네스티. 상대의 모든 행동을 훤히 꿰뚫어보는 듯한 유연한 대응.
3set 젤나가 동굴
최정민(Z-7) vs 임재덕(Z-1)......임재덕 승
"우리집에 왜 왔니"를 주고 받던 초반이 지나고 나면 결국은 노련함의 승부. 일벌레 1마리 남은 경기를 뒤집다니...
 
세 경기 모두, 임재덕 선수가 최정민 선수의 머리 꼭대기에 있었다는 느낌입니다. 그야말로 저저전의 신이네요. 뭘 해도 언제나 상대방보다 한 발짝 앞서가는 노련함은 역시 스타1에서 프로게이머와 코치 생활을 거치면서 얻은 재산이겠죠. 별 거 아닌 것처럼 보일 지 모르지만 역시 진짜 '프로'의 생활을 해 본 자와 그렇지 않은 자의 차이는 무시할 수 없는 듯하네요. 지난 번 지상군 싸움만으로 끝나는 저그전을 보면서 공중 유닛이 나오는 저저전을 보고 싶다고 썼었는데, 일단 원은 풀었네요. 세 경기 모두 승패를 확정지은 유닛은 뮤탈인 셈입니다.
 
 
2경기. 임요환(SlayerSBoxeR/T) vs 이윤열(oGsNaDa/T) 5전 3선승제..........임요환 승(3승 1패)
1set 금속 도시
임요환(T-2) vs 이윤열(T-8)......이윤열 승
1경기부터 뭐 이리 처절한 경기를 하냐. 보급로 있어서 밴시가 2마리만 더 나왔더라면...슬슬 위가 아프기 시작..ㅠ_ㅠ
2set 젤나가 동굴
임요환(T-7) vs 이윤열(T-1)......임요환 승
신의 한 수 자리잡기...맵핵같은 밴시 방어. 우와, 두 선수 모두 어떻게 저런 경기를... 할 말을 잃고 그저 감탄 뿐...
3set 샤쿠라스 고원
임요환(T-7) vs 이윤열(T-5)......임요환 승
나다 상의 탈의했으나 패. 지옥불 화염차는 대박이었으나, 토르가 패착. 실패한 줄 알았던 그분의 밴시, 사령관이 되다.
4set 델타 사분면
임요환(T-7) vs 이윤열(T-11)......임요환 승
한쪽은 초반 유령사관학교에 이후 핵까지...한쪽은 수비 후 한타 쭉 밀고 올라가서 승리...근데 둘이 바뀐 거 아냐?;;
 
1경기, 마지막 밴시가 잡히는 대목에서 예전, 맵도 기억이 안 나는데, 서로 클로킹 레이스 엘리전 갔던 경기가 오버랩되더군요. 그 때도 결국 나다가 이겼더랬죠.  그때부터 슬슬 위가 아파오기 시작하더군요. 몇 년만에 느끼는 스트레스성 위통인지...하지만, 이런 위통조차 다시 느낄 수 있다는 게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오늘 경기들, 정말 레전드 대전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경기들을 보여줬네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서의 스타크래프트의 본질을 가장 잘 보여준 대전이 아니었나 합니다. 끊임없는 머리싸움과 수읽기, 전략과 전술의 운용. 두 선수는 모두, 그야말로 전설들이었습니다.
마지막 잃어버린 사원까지 경기가 가지 않기를 바랐는데, 다행히 4경기에서 끝났네요. 잃어버린 사원에서 앞마당 먹은 이후의 경기는 보고 싶지 않았거든요.^^; 근데 오늘 경기, 전반적인 느낌이 박서와 나다가 체인지한 것 같지 않던가요? 필살의 깜짝 전략을 들고 나오는 쪽이 나다, 그걸 어찌어찌 막아내면서, 긴 호흡으로 경기 전체의 흐름을 잡아나가는 박서라니... 낯설어요. 낯설어...-_-;; 어쩌면, 전략과 컨트롤로 박서를 이기고 싶었던 나다와 운영과 물량으로 나다를 제압하고 싶었던 박서의 마음이 맞물린 경기들이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난 번 얘기했던 것처럼, 아직은 스타2에 대한 이해도의 측면에서 그분이 한 수 위이고, 그걸 나다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약간은 도박적 전술에의 의존도가 평소에 비해 높아진 게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시간이 가면 갈수록 나다를 이기기가 점점 힘들어지겠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천재의 스2에 대한 이해도는 점점 높아질테고, 경기력은 점점 더 완성형에 가까워 질 테니까요.
순간처럼 짧고, 영원처럼 길었던 시간이 지나고 경기 끝나는 순간, 그저 감사한 마음에 눈가에 살짝 맺히는 눈물을 훔쳐냈습니다. 1999년부터 2010년까지, 만 11년이 지나도록, 그는 여전히 저로 하여금 눈시울을 붉게 만드는군요. 고맙습니다. 그 긴 시간동안 그 자리-경기석을 지켜주어서...
 
4강 대진입니다.
 
1경기 이정훈(T) vs. 김성제(T)
2경기 임재덕(Z) vs. 임요환(T) 
 
8강전의 결과가 100% 제가 원하던 대로 나왔군요. 결승은 BoxeR vs. FoxeR의 캐삭빵경기를 희망해 봅니다. (자라나는 천재들은 언제나 무섭지만 말예요. ^^;) 그리고 최종적으로 침 발라놓은 우승 트로피 꼭 챙겨가시길...나다를 꺾었으니, 반드시 우승해야 하지 않겠어요? ^^

 
 
 
by Teferry | 2010/11/02 22:02 | StarCraft 경기 후기 | 트랙백 | 덧글(6)
트랙백 주소 : http://teferry.egloos.com/tb/4489545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NovaStorm at 2010/11/02 22:05
아슬 아슬한 경기에 다들 위장이 ..(쿨럭)
Commented by Teferry at 2010/11/02 22:53
몇 년 만에 느껴보는 위통인지 모르겠네요. 아흑...그래도 그저 제 볼은 홍조를...;;;;
Commented by 칼렛 at 2010/11/02 22:47
1경기 지는거 복 아 이거 꺼야하나 싶었거든요.. 왠지 나다에게는 안될거 같은 스1때 느꼈던 불안함 같은... 그거 있잖아요. 우리끼리 맨날 우스개 소리로 실력도 안되는게 이기구 싶어 어쩔줄 몰라하는 독기가 느껴진다고 하던..

근데 괜한 우려였군요 이겼네요..성제양이 요환형 테테전 잘한다고 하더니 진짜 잘하더군요.
음하하하 너무기뻐서 어쩔줄 모르겠어요.
낼 모레 금요일엔 진짜 맘편하게 족발 사다가 뜯으면서 맥주 마시며 그분의 저저전을 감상할수 있을듯...
그리고 또다른 4강...전 무조건 성제양 입니다. 성제양 화이팅...
Commented by Teferry at 2010/11/02 22:55
거의 실시간 댓글놀이지 싶은데...ㅎㅎ
1경기 끝나는 시점에선 나도 위가 조여서 죽는 줄 알았다구. 하여간 그렇게 사람 속 다 뒤집어지게 처절하게 경기를 하냐. 누구 죽는 꼴을 볼라고...ㅠ_ㅠ
지금이야 그저 같은 시대를 살아갈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는 중...모레 또 화이바를 챙기는 한이 있더라도 오늘밤은 그저 즐겨야지.^^ (근데, 낼 시험은 어쩔 거야...ㅡㅜ)
Commented by 레이나도 at 2010/11/03 01:08
저 직관으로 보고 왔습니다 ㅎㅎㅎㅎㅎ 이현주캐스터가 쏜 피자도 먹었구요ㅋ 임요환 화이팅!!! 을 앞에서 엄청 크게 외쳤는데 과연 들렸을까요? 아무튼 그분은 언제나 사람 설레이게 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이윤열 선수도 속으로 엄청분했는지 포토존에서 플래시 세례를 받으면서 눈시울이 붉더군요.
Commented by Teferry at 2010/11/04 20:44
직관 가셨었군요!! 왕 부럽...ㅠ_ㅠ 전 영상고 옆집이 본가임에도 불구하고 주중엔 그쪽에 있질 않아서 직관을 가질 못한답니다. 11월말에 양쪽 합쳐서 이사하고 나면 지금보다는 쬐끔 멀어지긴 하지만 그래도 시즌 3 때는 아들넘 손 잡고 타박타박 걸어서 직관 갈 수 있을 듯요.^^
경기 후 나다의 표정이 의외로 밝아보여서, '아, 두 선수 모두 정말 후회없는 승부를 했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승부사들의 마음은 또 그게 다가 아니었나 보네요. 비록 이번엔 그분이 이겼지만, 앞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나다 쪽의 승률이 더 높아질 것만 같은 불길한 예감에 이 사이비 임퐈는 또 웁니다. ㅠ_ㅠ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
카테고리
StarCraft 경기 후기
StarCraft 분석글 모음
수다 크래프트
테니프리 랜드
테니프리 게임
On the Radio
Other Animation
Other Game
대항온 일기
지금은 공부 중...
케로케로케로~ 건프라 월드
낙서장
미분류

최근 등록된 덧글
음...??? 지니 맞냐??;;; 어..
by Teferry at 06/18
전 의외로 그렇게까지 ..
by Teferry at 06/17
아 안돼 -_ㅠ 진호형 꼭..
by Alithe at 06/17
저도 어제 이 기사보고 완..
by 시아 at 06/17
그동안 격조했습니다. 잘..
by Teferry at 02/11
아이폰도 파판게임이 있..
by angel at 02/01
직관 가셨었군요!! 왕 부..
by Teferry at 11/04
저 직관으로 보고 왔습니..
by 레이나도 at 11/03
거의 실시간 댓글놀이지..
by Teferry at 11/02
몇 년 만에 느껴보는 위..
by Teferry at 11/02

최근 등록된 트랙백
[즈카후지]right by y..
by Counting Pulses
내 인생의 경험치 : 테페..
by 카르 엔 지크니안
[트랙백] 내 인생의 ..
by Dear. Josephine
내 인생의 경험치
by Crimson of Butterfly
이번 프링글스 MSL은 ..
by SMILEY-ES : e스포츠..
판타지 문답
by A Tradition Again
[트랙백] 판타지 문답
by 마담 메이비의 살롱

이글루 파인더




skin by Teferry
skin layout by 샐리